'쎈놈이 살아남는 게아니라 살아남은 놈이 쎈놈이다.' 영화 짝패에서 나온 명대사입니다. 가끔은 이 대사가 맞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부도에 처하고 망했을까요? 대우그룹처럼 당대를 호령하던 기업들이 위기를 맞아 형체도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재미없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름도 영원무역입니다. 이름부터가 재미없습니다. 스페이스X정도는 되어야 멋이 나는데 말이죠. 이 기업은 재미는 없지만 50년 동안 단 한 번 적자를 내지않고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원무역은 OEM 부문 매출이 가장 크지만, 아마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노스페이스 영원아웃도어로 더 잘 알려져 있을 것 같습니다. 영원무역은 성기학 회장이 1970년대 세운 회사입니다. 성 회장은 당시 서울통상이라는 제조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