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선스 3

F&F 김창수는 패션계의 마이다스인가

최근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기업이 3곳있습니다. 하나는 20~30대가 많이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입니다. 조만호 회장은 '무진장 신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기업가치 3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키워놨습니다. 두번째는 이름도 생소한 대명화학이라는 회사입니다. '은둔의 경영자' 권오일이라는 회장이 이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대명화학은 한국의 LVMH라는 별명답게 여러 패션 브랜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패션계를 이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내 패션계는 F&F의 김창수 회장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등 패션 브랜드를 성공시키며 기업가치 5조원의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셋 중 유일하게 패션 브랜드 회사라는 게 특징입니다. F&F의 성..

사람들 2022.11.20

4000억대 기업만든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창립자이야기

사람 이야기 두 번째입니다. 카테고리 ‘사람들’에서는 기자생활을 하면서 만난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신문에는 사람의 모든 이야기를 다룰 수 없어 항상 아쉬웠습니다. 당시 나눴던 대화내용과 당시 받았던 인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까합니다. 이번 초대 손님은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창립자이자 더네이쳐홀딩스의 대표 박영준입니다. 박 대표는 이런저런 이유로 두 번 정도 만난 것 같습니다. 그를 보면서 ‘창립자는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자신이 만든 상품에 무한한 자긍심을 가진 사람이면서, 때로는 무모할 정도로 과감한 사람 말이죠. 첫 만남에서 박 대표는 딱떨어지는 슈트에 군더더기 없는 몸매. 패션회사의 대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젊어 보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

사람들 2022.10.18

월드컵 효과? 코웰패션, 패션기업의 숨은 '강자'

올해 패션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월드컵'입니다. 여러 패션기업들이 월드컵을 앞두고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습니다. 코웰패션은 올해 들어서 FIFA와 BBC얼스 등 다양한 ‘비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가져와 의류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라이선스 브랜드’라고 하죠. F&F의 MLB부터 코닥, CNN어패럴 등 비패션 브랜드를 바탕으로 패션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 약진하고 있어 조명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탄탄한 라이선스 브랜드의 힘 코웰패션이 처음부터 탄탄한 패션 브랜드를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2002년 창업한 코웰패션은 당시 가지고 있던 자체 브랜드가 전무했습니다. 코웰패션은 시선을 해외로 돌렸습니다. 패션 대기업들은 관심을 갖지 않는 언더웨어와 스포츠의류 브랜드를 하나둘 가져와 국내에 전..

주식 리뷰 2022.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