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야기 두 번째입니다. 카테고리 ‘사람들’에서는 기자생활을 하면서 만난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신문에는 사람의 모든 이야기를 다룰 수 없어 항상 아쉬웠습니다. 당시 나눴던 대화내용과 당시 받았던 인상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까합니다. 이번 초대 손님은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창립자이자 더네이쳐홀딩스의 대표 박영준입니다. 박 대표는 이런저런 이유로 두 번 정도 만난 것 같습니다. 그를 보면서 ‘창립자는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자신이 만든 상품에 무한한 자긍심을 가진 사람이면서, 때로는 무모할 정도로 과감한 사람 말이죠. 첫 만남에서 박 대표는 딱떨어지는 슈트에 군더더기 없는 몸매. 패션회사의 대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젊어 보였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내..